[온라인 테솔] Unit 9-12

HANSOL 2021-12-20 조회수 : 5,104


Unit 9. TEACHING WRITING

읽기 교육에 이어서 이번 아홉번째 유닛에서는 쓰기 교육에 대해 배울거에용.

리딩,리스닝과 다르게 스피킹,라이팅은 본인이 직접 언어를 생성하는 스킬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많은 생각과 정보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읽는 사람에게 나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려면 독자가 누구인지,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어야겠죠? 올바른 철자는 당연이고 문장을 연결해주는 단어들이나 부호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쓰기 교육의 핵심이에요.



영어를 배운지 얼마 안된 비기너 분들이나 라이팅 스킬이 부족한 중급자 분들한테 아무거나 써오세요! 라고 할수는 없져..ㅎ 그래서 필요한게 guided writing tasks 인데요, 틀을 제공해주고 그 안에서 여러 형태의 문장들과 알맞은 표현들에 익숙해지기 위함이에요. 예를 들면, (and/come/me/study/with/will/My friend/tomorrow) = My friend will come and study with me tomorrow. 요렇게?ㅎㅎ 하나의 스토리를 여러 문장으로 쪼개서 맞추면 스토리 구성을 익히는데 좋은 연습이겠죠? 학생분들이 "엥,,뭐하라는거지?" 라고 헤매지 않게 간단 명료한 지시문에 신경 써주시구요~! 다른 guided writing tasks도 본 강의에서 많이 많이 만나볼수 있어요!!



Unit 10. TEACHING SPEAKING

이어서 말하기 (스피킹) 교육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요~ 유닛8은 리딩, 유닛 9는 라이팅, 유닛 10은 스피킹, 그리고 다음 유닛은 리스닝에 대해서 배우게 될텐데 결국은 이 모든 네개의 스킬들이 integrated (통합/융합)된 하나의 레슨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것 항상 기억하도록 할게요~

리딩은 단어 공부가 바탕이 되고, 라이팅은 문법이 바탕이 되었다면, 스피킹은 발음이 바탕이 되는 스킬인데용. 스피킹은 말을 잘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상대방이 알아듣게 말할 수 있는 것과 상대방이 어떤 말을 했을때 알맞은 대답을 할 수 있는 것!! 고로 스무스한 대화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거 정말 정말 중요한 요점이에요. 따라서 발음은 스피킹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완벽한 원어민의 발음을 가지고 있어도 스무스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스피킹을 잘한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는 일인거죠.



원어민처럼은 아니여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발음은 기본이겠죠? 부교재에는 발음 교육에 대한 이론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지만 우리 쌤은 그 중 두가지만 확실히 해도 다 된 밥이라고 하시네요. 첫번째는 음절 (syllable) 이에요. 모든 단어는 자음+모음 또는 자음+모음+자음 으로 구성된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음절이 합쳐진 소리가 나면 된다는거죵. 음절은 자음보단 모음에 의해 끊기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아요. Like 는 왜 Li/ke (두 음절)이 아니고 /Like/ (한 음절) 일까요? 바로 끝의 "e"는 "e"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pic/ture 도 pic/tu/re 가 아닌  pic/ture 이 되는거에용.



Unit 11. TEACHING LISTENING

last but not least, 듣기 교육입니당. 듣는 스킬을 향상시키려면 단순히 많이 듣고 많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할까요..? 그것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 재미도 있고 acquisition (습득)에 가까운 학습이 될 수 있을까요?!!

우선, 학생분들께서 듣는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리드하는 것이 중요해요. 목적이 있는게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귀를 얼만큼 쫑긋 세울지, 어떤 타이밍에 더 쫑긋 세울지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뭘 위해 들어야 하는지 모른다면 그만큼 불안감도 커지기 때문에 목적을 항상 분명히 해주세요~ 



리스닝 레슨을 준비할때는 말이져.. 학생분들에게 주어질 자료를 학생분들이 들어야 하는 목적이 명확한지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 대화를 듣고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활동을 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스킬을 사용할건지 (어떤 문법, 어떤 표현, 어떤 단어를 배우게 될건지), 미리 알아야 할 단어는 뭐가 될지, 자료의 난이도가 학생분들의 레벨에 맞는지, 그리고 학생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주어질 리스닝 자료의 "어디서, 누가, 언제, 누구와, 왜" 를 전부 정리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대충 어떤 상황인지만 (학교에서 학생 두명이 대화하는 중, 쇼핑몰 직원과 고객의 대화 내용 등등) 알려주시고 나머지는 학생분들이 직접 들으면서 찾아낼 수 있도록 합니당.



마지막으로 리스닝 스킬을 평가할때는 듣기 전에 주어진 worksheet이나 나중에 주어진 과제들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당. 리스닝은 맞고 틀렸다기 보다는 놓친 내용이 있는지, 주어진 상황이나 정보를 올바르게 파악했는지 확인하는 식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이 내용을 놓쳤어" 라고 하기보단 "우리 이 부분(놓친 내용)을 다시 한번 들어볼건데, 잘 들어봐~ " 라고 최대한 젠틀하게 피드백을 주시는게 좋겠죠?



Unit 12. DEVELOPING MATERIALS

드디어 마지막 유닛이에요 여러분!!! 마지막 유닛의 주제는 (교육)자료 만들기, 도구와자료 활용하기가 되겠습니당~~

먼저 레슨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비주얼 도구들이나 자료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거구요, 워크시트 만드는 법도 배울거구요, 재밌는 게임들을 활용하는 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과서 자료들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배울거에용.



화이트보드는 여전히 가장 실용적인 도구라고 해요. 단어의 발음부호를 쓰거나, 뜻을 암시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을 그려서 스피킹을 유도하거나, 타임라인을 그려서 시제 (현재, 과거, 진행중, 미래)를 설명하거나, 그 외의 문법적 기능이나 표현을 설명할때나, 심지어는 행맨 (Hangman!) 같은 게임도 할수 있어요. 화이트보드를 사용할때 몇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꽉 채우지 않는거에요. 키핏심플!! 그리고 보드에 적힌 내용을 적는데 시간과 주의을 뺏기지 않도록 학생분들이 따라 적어야 될 중요한 내용은 무엇인지 따로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학생분들도 같이 보드를 쓰게 해주세요. 선생님만 쓸 수 있는 도구가 아니랍니다!



실존하는 사물을 활용할수도 있어요. 사물에 대한 스토리나, 사물을 발명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구요. 가방 속에 담긴 사물을 묘사하면서 가방의 주인이 누구인지 유추하는 게임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죠. 스토리 큐브라고.. 교육 목적으로 만들어진 주사위 같은 것도 있대요. 주사위인데 숫자대신 등장인물이나 장소, 물건, 표정 등이 그려져 있어서 스토리를 지어낼수도 있고, 이미 존재하는 동화 일수도 있대요.

이렇게 모든 강의가 끝났는데요.

 "영어는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어떻게 해야 재밌는 레슨이 될 수 있을까"와 

"어떻게 해야 학생분들의 입장에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를 매 유닛마다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여기까지 다 읽으셨을거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테솔 공부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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